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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1 말레이시아+싱가포르

2011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자유여행(제12편) 집으로...

by 청운지사 2011. 2. 11.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여행(제12편/끝)

집으로 

제15일 2011년 1월 22일(토) Kuala Lumpur 떠나 집으로

 맑음

 

08:45 느지막이 숙소를 나서 아침식사 할 곳을 찾았다. 세 사람은 어제 아침을 먹은 밀떡을 들겠다기에 나는 옆에 있는 상설 포장마차의 한 음식점에서 curry noodle로 아침식사를 했다.

[Curry Noodle]

 

10:10 호텔을 checkout 하며 짐을 맡겨 놓고 Jalan Dang Wangi에 있는 백화점 Sogo의 슈퍼마켓을 둘러보고 Central Market로 향하다.

 

11:00-16:00 Central Market에서 기념품을 사고 점심식사를 했다. 그곳을 나서 Chinatown을 거쳐 오전에 들렸던 Sogo로 가서 커피 등을 구입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아가지고 나섰다. Kuala Lumpur를 떠나는 비행기는 자정 무렵에 출발하나 더 이상 다닐 곳도 없고 하여 공항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Central Market Again]
[Chinatown Again]
[호텔 근처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경찰서]

 

16:30 호텔을 나서며 기념촬영을 하고 호텔 종업원이 잡아 준 meter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인도계 기사는 왜 이렇게 일찍 공항으로 가느냐고 한다. 그에게 물어보아 처음부터 궁금했던 의문이 하나 풀렸다.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양쪽에 지천으로 깔렸던 야자수 비슷한 나무는 Palm tree(종려나무)이고 그 열매를 가지고 기름을 짠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음식점에서 쓰는 기름은 대부분 이 열매에서 추출한 Palm 유라고 하며 값싼 기름이라고 했다.

[마지막 숙박지를 나서며]

 

17:30 Kuala Lumpur 국제공항(KLIA)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비싼 저녁식사를 하고 무작정 시간을 보냈다.

[Goodbye Malaysia!!]
[KLIA의 승강장]
[KLIA의 관제탑]

 

21:30 Check-in을 하고 바로 출국심사 마치고 탑승동으로 들어가서 또 시간을 보냈다. 23:35에 출발한다는 CA972편이 22:57에 탑승구로 들어오는 꼴을 보니 또 지연될 것 같다.

[탑승구로 들어오는 중국국제항공 CA972편]

 

23:30 탑승이 시작되어 23:47loading bridge를 떠나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에 take off 하다. 예정시각보다 별로 많이 늦지 않았다.

[북경행 CA972 탑승]
[말레이시아여 안녕히!!]

 

 

제16일 2011년 1월 23일(일)  북경거쳐 집으로

 북경 맑음, 한국 눈 

05:40 CA972편이 Beijing 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면세점을 이곳저곳 구경하며 또 시간을 보냈다.

[북경국제공항에 착륙 중]

 

08:45 인천공항으로 가는 CA123편은 거의 정시에 loading bridge를 떠났다. 그런데 활주로가 나지 않는다며 무려 1시간 이상을 기다려 09:50에야 이륙을 했다. 참 만만디 중국이다.

[이륙을 기다리는 인천행 CA123편]
[북경공항에서 맞은 일출]
[Take off]

 

12:15(서울시간) 예정시각보다 25분 연착하여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였다. 공항을 보니 온통 하얀색이다. 활주로에 눈이 하얗게 덮여 있는데도 그대로 내린다. 자동차처럼 미끄러지지 않나? 그런데 이번 여행 중 4회의 착륙에서 제일 안전한 착륙이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임대 핸드폰을 반납하고 제휴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눈이 계속 내려 공항버스 대신 전철로 춘천까지 가기로 했다.

[눈이 깔린 인천공항 활주로]
[무사히 착륙하여...]

 

13:45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에 승차하여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건대입구역에서 내려 7호선으로 갈아타고 상봉역에 내리니 15:40이다. 그 시간에 출발한다는 춘천행 전철에 올랐다가 승객이 많아 다음 기차를 타기로 하고 하차하였다.

 

16:00 춘천행 급행 전철이 상봉역을 출발했다. 지난해 1221일 개통된 경춘선 전철을 처음으로 타보는 것이다. 눈은 계속 내린다.

[처음 타본 경춘선 전철]

 

17:05 인천공항을 떠나 3시간 20분 만에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그 먼 거리를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춘천까지 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남춘천역은 어찌된 일인지 전철역답지 않게 썰렁하고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밖으로 나오니 눈은 그쳐 있고 도로는 엉망진창이다. 한참을 기다려 택시에 오를 수 있었다.

 

17:30-18:30 청해에서 뒤풀이 저녁식사를 하며 1516일 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여행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