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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23 동유럽 5개국

2023 동유럽 자유여행(13편/ 할슈타트 & 잘츠부르크)

by 청운지사 2024. 1. 8.

#동유럽자유여행

#할슈타트

#할슈타트자유여행

#Hallstatt

#잘츠부르크

#Salzburg

13(20231027[]) Hallstatt & Salzburg / 대체로 흐림. 가끔 비

 

아름다운 호수의 마을 Hallstatt

Salzburg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철로가 없어 기차로 가려면 Attnang - Puchheim을 경유하여 가야하기 때문에 편도 2시간 이상 소요된다. 아침 일찍 떠나 다녀오기로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가는 철도 길

06:00

숙소를 나서

기차역으로 걸어갔다.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새벽녘의 잘츠부르크 중앙역

 

06:22

Salzburg를 출발하여

Wien까지 가는 EXP979 열차 1등 칸에 승차했는데 2층도 있기에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두 번째 정차역인 Attnang-Puchheim에서 07:05에 내려 Hallstatt 행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1등 칸에는 우리만 있었다. 그런데 출발 후 한참 지나 승무원이 오더니 우리의 표(Eurail pass)를 보고는 이 표로는 1등 칸에 탈 수 없다고 한다. 내가 표의 글자를 가리키며 여기 1등 칸이라고 되어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이 기차는 private 기차이기 때문에 Eurail pass로는 1등 칸에 탈 수 없고 2등 칸은 가능하다고 한다. 할 수 없어 2등 칸으로 갔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 열차는 오스트리아의 WESTbahn에서 운영하는 사철로 Eurai pass로는 2등 칸이 허용되고 요금을 추가하면 1등 칸에 탈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Wien으로 가는 WESTbahn 특급열차 EXP979편
EXP979편의 1등칸 2층 좌석

07:05

Attnang-Puchheim

도착하였다. 잠시 기다려 07:16Hallstatt로 가는 shuttle 기차 RE3406편으로 갈아타고 Hallstatt로 출발하였다.

할슈타트로 가는 shuttle 기차 RE3406편

08:47

기차는 예정된 시각에

Hallstatt 역에 도착하였다. 말이 역이지 작은 건물 벽에 이곳이 Hallstatt라는 역이라는 간판만 붙어 있는 곳이다. 기차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Hallstatt라는 마을은 이 역의 호수 건너편에 있는 곳이다. 기차 도착시간에 맞춰서 배가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고 한다.

할슈타트 기차역
우리를 내려주고 다음역으로 출발하는 열차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08:55

선착장에 내려서니

호수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배가 보이더니 이내 선착장에 정박하여 우리를 태운다. 왕복표를 끊어(7/) 대략 15명 정도가 같이 승선하니 배가 바로 출발한다. 10분도 걸리지 않아 건너편 마을 Hallstatt에 도착했다.

호수 건너 할슈타트 마을과 다가오는 연락선
연락선의 운행시간 & 요금표
할슈타트 마을 - 기차역 운행 연락선

09:03

배에서 내리니 동화책에서

나올만한 그런 아름다운 마을이 눈앞에 있다.

할슈타트 마을 도착

09:10

마을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가다가 교회(Kirche)로 가는 계단이라는 표지를 보고 올라갔는데 교회 입구에 묘지가 가득 나타난다. 묘지 사이를 지나 교회에 들어갔는데 제단이 2개가 있다 왼쪽은 예수님이 오른쪽은 성모 마리아상이 있다. 이렇게 제단이 2개인 교회는 처음 본다. 나중에 보니 이곳은 Hallstatt Cemetery라고 한다. 그곳을 나와 마을 한가운데 있는 교회에 들어가 보았다. 개신교(루터교?)라 그런지 제단이 심플하였다.

첫 방문지 교회가 마을 공동묘지가 있는 성당
난생 처음 본 2개의 제단(예수 & 성모 마리아)을 가진 성당
아래에서 높이 보이는 첫 방문지인 이 성당이다
성당에서 본 할슈타트 중심가의 교회
성당에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
할슈타트 마을 중앙광장
마을 중앙에 있는 교회의 예배실

09:35

성당에서 내려와

다시 오른쪽 길을 따라 할슈타트 전망대라고 표시된 곳에 가 보니 그곳이 바로 Hallstatt를 소개하는 사진에 많이 담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직전에 본 교회가 중앙에 서있는 사진이다. 길을 되돌아 나와 마을 반대편으로 향하였다.

할슈타트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마을 전경

10:10

마을의 반대편 끝자락에

있는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였다. 이 케이블카를 타면 소금광산에 갈 수 있는데, 소금광산 투어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관심도 없는 터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경치를 보고 어느 여행자의 글에 그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도 있고 경치도 좋다고 하여 올라가 보기로 했다. 케이블카 비용이 너무 비쌌다(22/). 표를 끊고 잠시 후 올라갔다.

소금광산 가는 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10:20

케이블카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전망대로 갔다. 입구에 세계유산을 보는 전망대라고 쓰여 있다. Hallstatt 시내가 손바닥만 하게 보인다. 바로 위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는데 불이 꺼져있다. 안으로 들어가 뭘 좀 먹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11:30에 문을 연다고 한다.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시내로 가는 길에 음식점을 들려다보니 모조리 캄캄하다. 24시간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삶이 그립다ㅋㅋ.

세계유산을 보는 전망대로 가는 입구
세계유산 보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된 할슈타트 마을 전경
할슈타트의 남단 마을
전망대의 Restaurant - 그런데 아직 open 전이라고 한다 ㅠㅠ
전망대에서 본 할슈타트 호수 전경(남쪽)
Get down~~
마을 중앙광장까지의 모든 음식점이 open 전 ㅠㅠ

11:00

마을 가운데 있는 교회 건너편의

편의점(Die Gemischtwaren Handulung am See/직역하면 호수가 잡화점) 문을 열어놓고 있다. 그곳에 들어가 피자 2쪽에 커피, 맥주로 허기를 채우고는 더 이상 볼거리가 없어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피자로 요기를 하며 생맥주도 1잔

 

12:15

Hallstatt 마을을 떠나는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돌아와 Hallstatt 마을 둘러보기를 짧게 마쳤다. 돌아오는 배에서 보는 Hallstatt 마을은 이 세상의 마을 같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 건너편에 배가 도착하여 역으로 올라가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동화책에나 나올만한 마을 풍경
점점 멀어지는 할슈타트 마을
우리가 타고 나온 연락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할슈타트역에서 본 마을

12:37

우리가 아침에 환승한

기차역인 Attnang-Puchheim으로 향하는 RE4409 열차가 5분 연착하여 도착하였다(예정시각 12:32). 아니 이러다 갈아타야 하는 기차를 놓치는 건 아닌가? 갈아타는 시간이 10분인데 말이다. 역이 지날수록 예정시각보다 점점 늘어지더니 9분 가까이 지연된다. 그러다 마지막 3정거장 정도 남겨놓고 열심히 달리더니 예정시각보다 4분 늦게 Attnang-Puchheim에 도착하였다(13:55).

돌아오는 기차의 차창 밖 풍경

14:01

Attnang-Puchheim에서

RH642편 열차에 승차하였다. 곧 출발한 열차는 정시(14:49)Salzburg 역에 도착하였다.

잘츠부르크 도착

 

잘츠부르크 중심가 개략도

14:55

Salzburg역을 나서

구시가지로 향하였다. 미라벨 궁전을 지나고(15:15) 미라벨 정원을 둘러보았다. 미라벨 정원을 나서 어제 내가 건너간 마르코파인골트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섰다.

잘츠부르크 중앙역 동쪽 출입구
미라벨 궁전
 
미라벨 정원과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 성
미라벨 정원의 정문

15:45

Salzburg에서 가장 유명

하다는 게트라이데 거리를 지나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작은 시장이 열려 있기에 수제 살라미를 하나 샀다. 대성당은 입장료를 받기에 입구에서 들여다보고는 나와 마지막 방문지 호헨잘츠부츠크성에 올라가는 푸니쿨라 탑승장을 찾아갔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의 케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 광장의 조형물인데 무슨 의미인지?

16:10

입장권을 구입

(푸니쿨라, 탑 등 포함, 14/)하고 바로 푸니쿨라를 타고 호헨잘츠부르크성(Festung Hohensalzburg)으로 올라갔다. 푸니쿨라에서 내려 성으로 들어가 탑을 오르는 루트를 따라 전망대에 올라 잘츠부르크 시내를 조망하였다 시내 멀리에는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보인다. 몸이 많이 지치고 더 이상 볼 게 없어 탑을 내려와 바로 시내로 내려왔다.

호헨잘츠부르크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탑승장
호헨잘츠부르크성
호헨잘츠부르크성 탑의 조망 #1
호헨잘츠부르크성 탑의 조망 #2
호헨잘츠부르크성 탑의 조망 #3
호헨잘츠부르크성 탑의 조망 #4

16:50

미라벨궁전 건너편까지

걸어와 시내버스를 타고 Salzburg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17:10

중앙역 근처의 Asian Food

음식점에 가서 고기덮밥 등을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

잘츠부르크 중앙역 옆에 있는 Asian Food Restaurant(1층 우측)

 

[Note]

이 포스팅은 댓글을 받지 않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내게 메일(kwmolee@gmail.com)로 문의 하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제13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