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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4 일본 큐슈

일본 큐슈여행[제2일] 후쿠오카 - 노코노시마, 하카타 포트 타워,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by 청운지사 2014. 2. 23.

일본 큐슈[九州] 일주 배낭여행

 

오늘은 어제 둘러본 후쿠오카 볼거리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찾아보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앞에 기록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후쿠오카 볼거리가 쇼핑타운이라 나는 좀 색다를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후쿠오카 북쪽은 바다에 면해 있으며 이 바다에 면해 있는 지역에 몇 곳의 항구가 있다. 가장 서쪽에 있는 항구의 가까운 앞 바다에는 노코노시마(能古島)라는 섬이 있다[1편 지도 참조]. 오늘은 일단 이 섬을 다녀오고 나서 오후 시간에 나머지 볼거리를 찾기로 했다. 

 

 

제 2 일 2014. 2. 4 (화) 후쿠오카 - 노코노시마, Bayside Place

 

10:00 느지막이 숙소를 나서 텐진역으로 가서 전철 1일권을 구입하여 지하철 공항선에 승차하여 서쪽 종점인 메이노하마(姪浜)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다녀볼까 했으나 좀 많이 걷기로 하여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목적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10:20 메이노하마역에서 하차하여 메이노하마 페리터미널로 걸어갔다.

[지하철 공항선 메이노하마역]

 

10:55 메이노하마 페리터미널에 도착하여 노코노시마(能古島)로 가는 페리 시간을 보니 매시 15분에 출발한다. 승선표 자판기에서 노코노시마 왕복 페리 승선권(440¥/)을 구입하고 배를 기다렸다. 아직 겨울 시즌이 끝나지 않아서인지 승객은 별로 없다.

[페리터미널 건너편의 마리노아시티]
[페리터미널 건너편의 교회]
[ 메이노하마 페리터미널]
[노코노시마 왕복 페리]

 

11:15 노코노시마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였다. 바로 앞에 보이는 이 섬까지는 약 10분이 소요되었다. 돌아오는 페리는 매 정시에 출발한다고 알려준다.

[목적지 노코노시마(能古島)]
[노코노시마 페리에서 본 후쿠오카 돔과 후쿠오카 타워]

 

 

노코노시마(能古島)

 

후쿠오카 서쪽 메이노하마에서 배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둘레가 12km에 거주인구가 약 800명 정도이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아기자기한 등산로와 해수욕장, 캠핑장,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아일랜드 파크 등이 유명한 섬으로 풍부한 자연과 시원한 바다를 즐기면서 여유 있게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여행한 계절 2월은 즐길 거리가 마땅치 않은 때이기는 하다.

 

 

11:25 노코노시마에 내려 과연 이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궁리를 하는데 앞에 能古島 案內所가 보이기에 들어갔더니 Island Park를 권한다. 그런데 이곳은 꽃이 피는 계절에 갈만하다는 소개가 있어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버스가 온다. 안내소 아주머니가 버스를 타라고 하여 얼결에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버스요금을 내는 방법을 미리 익혀둔 대로 整理券을 뽑으려 하나 계속 나오지 않는다. 어물어물하다보니 산책을 위해 내려야 할 지점을 모두 통과하기에 일단 종점으로 가보기로 했다.

[노코노시마(能古島) 안내도]
[노코노시마(能古島) Information Center]
[Information Center 건너편의 음식점]

 

11:42 버스의 종점인 Island Park에 도착하니 버스요금 내는 궁금증이 풀렸다. 이곳에서는 整理券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 요금이 너무 비싸다(220¥/). 공원입구에 보니 12월부터 2월말까지 공원입장료가 50% 할인(500¥/)된다고 게시되어 있기에 둘러보기로 했다. 1-2월에는 수선화가 피어있다고 했다.

[아일랜드 파크 들어가는 문]

 

11:45-12:15 Island 공원을 둘러보았다. 잘 꾸며진 자연공원이었는데 피어있는 꽃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수선화와 동백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공원 곳곳에 가지를 몽땅 잘라낸 나무들이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다. 공원을 둘러보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다.

[아일랜드 파크의 안내도]
[울창한 동백나무]
[큐슈 여행 내내 궁금한 나무]
[일본의 토속신앙인가?]
[공원 내의 카페]
[공원 내의 상점가]
[수선화 활짝 핀 언덕]
[유채꽃이 필 들판]
[동백꽃잎이 대지의 빛깔을 바꿨다]

 

12:28 버스가 승객대기실 앞으로 다가오니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220¥씩 지불해야 한다는 게 아깝다. 혹시 버스 1일권을 구입했다면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버스가 다가오면 열리는 문을 나서 승차]

 

13:00 페리를 타고 메이노하마 페리터미널로 돌아와서 부지런히 걸어 메이노하마역으로 갔다. 지하철에 다시 승차하여 점심식사를 어제의 그 집을 다시 찾기로 하여 텐진으로 향하다. 텐진에서 하차하여 지하상가를 따라 國體道路로 나왔다.

 

14:05-14:35 어제 점심식사를 했던 왓파 테이쇼쿠도를 찾아 자반고등어(さば)정식과 낫도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자반고등어 정식]

 

14:40-15:50 텐진역으로 돌아와 전철을 타고 하카타(博多)역에서 내려 JR Travel Agency(JR 九州旅行)를 찾아 국내에서 구입하여 가지고온 북큐슈철도패스 쿠폰(5일권)을 철도패스로 교환했는데 여권과 대조하며 이름을 1글자씩 확인한다. 철도패스를 받고나서 바로 내일 나가사키로 가는 기차의 좌석(09:55 하카타 출발, 11:49 나가사키 도착)을 예약했다. 하카타역이 있는 빌딩은 엄청나게 컸다. 옥상에 정원이 있다고 하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에 가니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곳에는 작은 정원과 상점 몇 개가 있었다.

[하카타 아뮤플라자 빌딩 1층의 JR Travel Agency]
[하카타역이 있는 아뮤플라자 하카다 빌딩]
[아뮤플라자의 옥상정원]

 

15:50 하카타역에서 전철에 승차하여 텐진역에서 내려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16:30 집사람은 피곤하다고 하여 혼자 숙소를 나서 텐진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음 역인 나카스카와바타에서 내려 나카강을 따라 하카타항구까지 걸어갔다.

[나카스 북쪽을 흐르는 나카강]
[하카타 항구의 하카타 포트 타워]

 

17:15 하카타 포트 타워에 도착하여 전망대에 올라가니 딱 나 혼자다. 무료라고는 하는데 별로 볼 게 없는데다가 유리에 그물을 붙여놓아 조망이 별로다. 전망대를 내려와 Bayside Place Hakata를 둘러보았다.

[하카타 포트 타워의 그물망 조망]
[타워 옆 Sunset 공원에서 본 하카타 포트 타워]
[이름은 Sunset 공원이나 일몰이 아름답지는 않음]
[Bayside Place의 쇼핑센터]
[Bayside Place의 대형 수족관]
[Bayside Place에서...]

 

17:50 텐진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는데 요금이 180¥이다. 100¥ 지역을 조금 넘은 곳인데 이 역시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다. 텐진북 정류장에서 내려 지하상가를 따라 길을 찾아 숙소로 돌아오며 가이드북에 나온 사누키우동집을 찾았는데 없기에 주민에게 물어보니 폐업했다고 한다.

 

18:50 집사람은 숙소에서 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간 음식들로 저녁식사를 하겠다기에 혼자 숙소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름이 묘한(下克上) 하카타 라멘집을 찾아 라멘, , 생맥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하카타 라멘]

 

[제2일 끝]